DESIGN LOVERS®
마케팅 칼럼2015-07-21

카드뉴스, 모바일 콘텐츠의 새 형식

카드뉴스, 모바일 콘텐츠의 새 형식

요즘 소셜미디어를 보면 이미지 여러 장을 손가락으로 넘겨 보는 콘텐츠가 부쩍 늘었습니다. 이른바 '카드뉴스'입니다. 한 장에 하나의 메시지를 담아, 넘기면서 이야기가 이어지는 형식입니다. 긴 글을 잘 읽지 않는 모바일 환경에 맞춰 등장한 이 형식이 왜 효과적인지, 그리고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 살펴봅니다.

카드뉴스가 왜 효과적인가?

결론부터: 모바일에서 긴 글을 읽기 싫어하는 사용자에게, 한 번에 하나씩 넘겨 보는 부담 없는 형식이기 때문입니다. 글을 죽 늘어놓으면 스크롤하다 지치지만, 카드뉴스는 한 장씩 넘기며 가볍게 소비할 수 있습니다.

카드뉴스, 모바일 콘텐츠의 새 형식

모바일 소비 습관에 맞는 형식

스마트폰으로 콘텐츠를 볼 때 사람들은 오래 집중하지 않습니다. 이동 중이거나 잠깐 짬이 날 때 훑어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긴 글은 이 상황에 맞지 않습니다. 카드뉴스는 한 장에 핵심 하나만 담아, 짧은 시간에 부담 없이 소비할 수 있게 합니다.

또 넘기는 행위 자체가 몰입을 만듭니다. 다음 장에 무엇이 있을지 궁금해서 계속 넘기게 되고, 그 사이 메시지가 자연스럽게 전달됩니다. 소셜미디어에서 확산되기에도 좋은 형식입니다. 시각적이라 눈에 띄고, 저장·공유가 쉽습니다.

카드뉴스를 잘 만드는 세 가지

1. 한 장에 하나의 메시지

욕심을 내어 한 장에 여러 내용을 담으면 카드뉴스의 장점이 사라집니다. 한 장에는 하나의 메시지만 담아야 넘기며 소비하는 리듬이 살아납니다. 복잡한 내용은 여러 장으로 나누는 것이 원칙입니다.

2. 첫 장이 승부처다

소셜미디어에서는 첫 장이 눈길을 끌지 못하면 넘기지 않고 지나칩니다. 첫 장에 궁금증을 유발하거나 핵심 혜택을 보여줘, '넘겨 보고 싶게' 만들어야 합니다. 첫 장의 역할이 전체 성패를 가릅니다.

3. 읽기 쉬운 디자인

작은 화면에서 보므로 글자가 충분히 커야 하고, 색과 배치가 명료해야 합니다. 정보를 욱여넣기보다 여백을 두어 시원하게 만드는 것이 모바일에서 잘 읽힙니다.

카드뉴스가 맞지 않는 경우

카드뉴스도 만능은 아닙니다. 깊이 있는 설명이 필요한 내용이나, 검색을 통해 발견되어야 하는 콘텐츠에는 맞지 않습니다. 카드뉴스는 대부분 이미지라서 검색엔진이 내용을 읽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상세한 정보나 검색 유입이 목적이라면 텍스트 기반의 글이 낫습니다.

그래서 카드뉴스는 '소셜미디어에서 관심을 끄는 용도'로, 텍스트 콘텐츠는 '검색으로 발견되고 깊이 전달하는 용도'로 나누어 쓰는 것이 좋습니다. 형식마다 강점이 다릅니다.

홈페이지와 연결하기

카드뉴스로 소셜미디어에서 관심을 얻었다면, 더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에서 보게 이어줘야 합니다. 카드뉴스 마지막 장에 '자세히 보기'로 홈페이지 관련 페이지를 안내하는 식입니다. 카드뉴스가 사람을 데려오고, 홈페이지가 신뢰를 굳히고 문의로 잇는 흐름을 만드는 것입니다.

또 카드뉴스에 담은 내용을 텍스트 글로도 정리해 홈페이지에 올리면, 소셜에서는 카드뉴스로 확산되고 검색에서는 텍스트로 발견되는 두 경로를 모두 얻습니다. 하나의 주제를 두 형식으로 활용하는 것입니다.

유행을 좇기 전에 물어야 할 것

카드뉴스가 유행한다고 무작정 뛰어드는 것은 경계해야 합니다. 먼저 물어야 할 것은 '우리 고객이 카드뉴스로 소비할 콘텐츠인가'입니다. 시각적으로 요약되는 정보라면 잘 맞지만, 깊은 설명이나 복잡한 데이터가 핵심이라면 카드뉴스가 오히려 내용을 얄팍하게 만듭니다.

또 '지속할 수 있는가'도 중요합니다. 카드뉴스는 매번 디자인이 필요해 손이 많이 갑니다. 몇 개 만들다 멈추면 효과가 나기 전에 끝납니다. 유행이라서가 아니라, 우리 콘텐츠와 역량에 맞는지 판단하고 시작하는 것이 오래가는 길입니다. 형식은 목적을 위한 수단일 뿐입니다.

실제 사례 — 카드뉴스만 만들던 회사

한 회사가 카드뉴스에 집중해 소셜에서 반응을 얻었지만, 정작 검색 유입은 늘지 않아 상담을 요청해 왔습니다. 카드뉴스가 모두 이미지라 검색엔진이 내용을 읽지 못했던 것입니다. 카드뉴스의 내용을 텍스트 글로도 홈페이지에 정리하고, 카드뉴스 끝에 홈페이지로 잇는 안내를 넣자, 소셜 확산과 검색 유입을 함께 얻게 됐습니다. 형식의 강점을 이해하고 나누어 쓴 결과였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카드뉴스는 검색에 잡히나요?

이미지로 만든 카드뉴스 자체는 검색엔진이 내용을 읽지 못합니다. 검색 유입을 원한다면 같은 내용을 텍스트 글로도 정리해 홈페이지에 올려야 합니다.

Q. 몇 장으로 만드는 게 좋나요?

정해진 답은 없지만, 너무 길면 끝까지 넘기지 않습니다. 핵심을 담되 간결하게, 대체로 열 장 안팎이 무난합니다. 내용에 따라 조절하되 늘어지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Q. 디자인 도구가 없어도 만들 수 있나요?

간단한 카드뉴스는 쉬운 도구로도 만들 수 있습니다. 다만 브랜드에 맞는 완성도 높은 카드뉴스는 디자인 감각이 필요합니다. 꾸준히 만들 계획이라면 템플릿을 갖춰두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Q. 카드뉴스와 블로그 글, 무엇을 먼저 해야 하나요?

목적에 따라 다릅니다. 소셜 확산이 목적이면 카드뉴스, 검색 유입이 목적이면 텍스트 글이 우선입니다. 둘을 병행하며 하나의 주제를 두 형식으로 활용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입니다.

모바일 콘텐츠와 홈페이지를 연결하는 전략이 필요하면 디자인러버스에 문의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