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IGN LOVERS®
SEO 칼럼2023-06-13

구글 서치콘솔, 홈페이지 운영자가 매주 봐야 할 3가지

구글 서치콘솔, 홈페이지 운영자가 매주 봐야 할 3가지

구글 서치콘솔(Search Console)을 등록해 둔 회사는 많지만, 매주 들여다보는 회사는 드뭅니다. 아깝습니다. 서치콘솔은 구글이 우리 사이트를 어떻게 보고 있는지 알려주는 유일한 공식 채널이고, 완전히 무료이기 때문입니다. 복잡하게 볼 필요도 없습니다. 매주 5분, 이 3가지만 보면 사이트의 건강 상태와 다음에 할 일이 보입니다.

매주 확인할 3가지는?

결론부터: ① 실적의 추세 ② 색인 오류 ③ 새로 잡힌 검색어입니다. 이 세 가지만 꾸준히 보면 문제를 조기에 발견하고, 콘텐츠의 다음 방향을 잡을 수 있습니다. 숫자 하나하나에 매달릴 필요 없이 '흐름'을 읽는 것이 핵심입니다.

왜 서치콘솔인가

SEO 도구는 많지만, 구글이 우리 사이트를 실제로 어떻게 인식하는지 알려주는 것은 서치콘솔뿐입니다. 어떤 검색어로 노출되는지, 어떤 페이지가 색인에 문제가 있는지, 클릭이 얼마나 일어나는지를 구글이 직접 보여줍니다. 유료 도구의 추정치가 아니라 '구글의 실제 데이터'라는 점에서 가장 정직한 성적표입니다.

게다가 무료입니다. 국내 대상이라면 네이버 서치어드바이저도 같은 역할을 하므로 둘 다 등록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등록해 두고 안 보는 것은, 무료로 주어진 성적표를 서랍에 넣어두는 것과 같습니다.

추세를 보여주는 대시보드와 체크리스트
매주 5분, 추세를 보면 문제는 그래프가 먼저 말해줍니다.

1. 실적 — 숫자가 아니라 추세를 봅니다

[실적] 메뉴에서 최근 3개월 노출수·클릭수 그래프를 봅니다. 이번 주 숫자 자체보다 방향이 중요합니다. 완만한 우상향이면 정상, 특정 날짜에 뚝 떨어졌다면 그날 무슨 일이 있었는지(사이트 수정, 서버 장애, 구글 업데이트) 추적해야 합니다.

추세를 보면 문제가 그래프로 먼저 드러납니다. 예를 들어 사이트를 개편한 뒤 노출이 급락했다면, 개편 과정에서 무언가 잘못됐다는 신호입니다. 숫자를 매일 확인할 필요는 없지만, 주 1회 추세를 보는 것만으로 큰 문제를 조기에 잡을 수 있습니다.

2. 색인 — 구글이 우리 페이지를 알고 있는가

[색인 생성 > 페이지]에서 '색인이 생성되지 않음' 사유를 확인합니다. 자주 보이는 것들이 있습니다. '발견됨 - 현재 색인이 생성되지 않음'은 구글이 알지만 아직 안 읽은 상태로, 콘텐츠 품질이나 내부링크를 보강하라는 신호입니다. '리디렉션이 있는 페이지'나 '404'는 사이트 개편 후 흔한데, 방치하면 순위 자산이 샙니다.

'robots.txt로 차단됨'은 의도한 차단인지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실수로 중요한 페이지를 막아두면, 그 페이지는 아무리 좋아도 검색되지 않습니다. 색인 상태를 주기적으로 보는 것이 이런 실수를 잡는 방법입니다.

3. 검색어 — 고객의 언어를 줍습니다

[실적 > 검색어]를 클릭수로 정렬해 보면, 우리가 의도하지 않았는데 유입되는 검색어가 보입니다. 이것이 다음 콘텐츠의 주제입니다. 고객이 실제로 어떤 말로 우리를 찾는지 알려주는 귀한 데이터입니다.

특히 '노출은 많은데 클릭이 없는 검색어'를 주목하세요. 검색결과에 나오긴 하는데 매력이 없다는 뜻이라, 페이지 제목(title)과 설명(description)을 손볼 후보입니다. 이 검색어들을 다듬으면 같은 노출로 더 많은 클릭을 얻을 수 있습니다.

서치콘솔과 함께 보면 좋은 것

서치콘솔이 '검색에서 우리가 어떻게 보이는가'를 알려준다면, 방문 분석 도구는 '들어온 사람이 무엇을 하는가'를 알려줍니다. 이 둘을 함께 보면 그림이 완성됩니다. 서치콘솔에서 어떤 검색어로 들어왔는지 보고, 방문 분석에서 그 사람들이 어느 페이지에서 머물고 어디서 떠나는지 보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특정 검색어로 유입은 많은데 그 페이지에서 금방 떠난다면, 검색 의도와 페이지 내용이 어긋난다는 신호입니다. 반대로 오래 머물고 문의로 이어진다면 그 주제를 더 키울 만합니다. 두 도구를 함께 보면 '무엇을 더 쓰고 무엇을 고칠지'가 명확해집니다.

실제 사례 — 급락을 이틀 만에 잡은 회사

한 회사가 사이트를 개편한 뒤 서치콘솔을 확인하다 노출수가 특정 날짜부터 급락한 것을 발견했습니다. 색인 메뉴를 보니 상당수 페이지가 'robots.txt로 차단됨' 상태였습니다. 개편 과정에서 개발용 차단 설정이 실수로 그대로 반영된 것이었습니다. 바로 수정하자 며칠 만에 노출이 회복됐습니다. 서치콘솔을 주기적으로 보지 않았다면 몇 달간 검색에서 사라진 줄도 모를 뻔한 사고였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네이버는 어디서 보나요?

네이버 서치어드바이저가 같은 역할을 합니다. 국내 대상 사이트라면 둘 다 등록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보는 방법과 항목은 조금 다르지만, '추세·색인·검색어'를 본다는 원칙은 같습니다.

Q. 노출은 느는데 클릭이 안 늘어요.

검색결과에 나오긴 하는데 매력이 없다는 뜻입니다. 페이지 제목을 '회사명 | 서비스'식 나열에서 고객의 질문에 답하는 문장으로 바꿔보세요. 클릭률이 달라집니다.

Q. 매주 보기 부담스러운데 꼭 그래야 하나요?

매주가 이상적이지만, 최소 월 1회라도 보는 것이 좋습니다. 중요한 것은 규칙적으로 추세를 확인해 급락 같은 이상 신호를 조기에 잡는 것입니다. 문제를 늦게 발견할수록 손실이 커집니다.

Q. 등록은 했는데 데이터가 안 보여요.

등록 직후에는 데이터가 쌓이는 데 며칠이 걸립니다. 그 이후에도 비어 있다면 소유권 확인이 제대로 됐는지, 사이트가 색인되고 있는지를 점검해야 합니다. 이 경우 사이트 구조상 크롤러가 못 읽는 문제일 수 있습니다.

검색 유입 진단이 필요하면 디자인러버스에 문의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