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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 이야기2013-11-12

워드프레스가 국내에서도 늘고 있다

워드프레스가 국내에서도 늘고 있다

해외에서는 이미 표준처럼 쓰이는 워드프레스(WordPress)가, 국내에서도 최근 눈에 띄게 늘고 있습니다. 전 세계 웹사이트의 상당수가 이 도구로 만들어진다는 통계도 있습니다. 그동안 자체 개발 방식이 일반적이던 국내 시장에서, 이 변화가 기업 홈페이지에 어떤 의미인지 개발사의 입장에서 솔직하게 살펴봅니다.

워드프레스가 왜 확산되는가?

결론부터: 회사가 직접 운영할 수 있고, 특정 개발사에 묶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자체 제작한 관리자 화면은 만든 개발사만 다룰 수 있어, 작은 수정에도 매번 요청하고 기다려야 합니다. 워드프레스는 전 세계가 함께 쓰는 표준이라, 담당자가 직접 글을 올리고 관리할 수 있고, 필요하면 다른 개발사로 이어받는 것도 가능합니다.

국내가 뒤늦게 움직인 이유

해외에서 진작 표준이 된 워드프레스가 국내에서 더뎠던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국내 웹 시장은 오랫동안 자체 개발 방식에 익숙했고, 액티브X와 IE 중심의 환경도 표준 기반 도구와 잘 맞지 않았습니다. 한글 처리나 국내 결제·인증 연동에서 손이 더 가는 부분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스마트폰과 웹표준이 자리 잡으면서 환경이 바뀌었습니다. 표준을 지키는 워드프레스가 오히려 유리해졌고, 직접 운영하고 싶어 하는 회사가 늘면서 수요가 커졌습니다. 뒤늦게 움직인 만큼, 지금은 확산 속도가 빠릅니다.

직접 관리하는 대시보드와 종속에서 벗어난 자유
개발사에 매번 요청하지 않고 직접 관리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변화입니다.

기업 홈페이지 관점에서의 세 가지 장점

1. 직접 관리의 편의

공지, 소식, 제품 정보를 담당자가 워드 문서 다루듯 직접 올릴 수 있습니다. 방치되기 쉬운 홈페이지에 생명을 불어넣는 가장 현실적인 방법입니다. 수정할 때마다 외주 비용과 대기 시간이 드는 구조에서 벗어나는 것입니다.

2. 검증된 확장

게시판, 문의 양식, 다국어, 예약 같은 기능이 이미 검증된 형태로 존재합니다. 밑바닥부터 개발하는 것보다 빠르고 안정적이며, 비용과 일정의 예측 가능성이 높습니다. 필요한 기능을 필요할 때 붙일 수 있다는 유연함이 큽니다.

3. 종속되지 않는 자유

표준 위에 만들어졌기에, 특정 회사가 사라져도 사이트가 고립되지 않습니다. 어느 개발사든 이어받을 수 있습니다. 이것은 장기적으로 회사가 자기 자산을 지키는 문제입니다. 저희는 이 점을 고객에게 먼저 말씀드립니다 — 우리에게 묶이지 않는 구조가 결국 고객에게 좋은 구조이기 때문입니다.

주의할 점도 있다

워드프레스가 만능은 아닙니다. 점유율이 높은 만큼 공격 시도도 많아, 제때 업데이트하고 기본 보안을 지키는 관리가 전제되어야 합니다. 방치된 워드프레스는 해킹의 통로가 되기 쉽습니다. 또 기성 테마를 그대로 쓰면 디자인이 흔해지므로, 브랜드에 맞는 디자인은 별도로 설계하고 워드프레스는 관리 도구로 쓰는 것이 좋습니다.

국내 환경에 맞는 세팅도 중요합니다. 한글 처리, 국내 결제·인증 연동, 서버 환경 등에서 경험이 없으면 시행착오가 생깁니다. 워드프레스를 잘 다루는 것과 '국내 기업 홈페이지에 맞게' 다루는 것은 다른 문제입니다.

워드프레스가 맞지 않는 경우

공정하게, 워드프레스가 답이 아닌 경우도 있습니다. 실시간 데이터 처리가 핵심인 서비스형 웹(SaaS), 복잡한 사내 시스템, 초대형 트래픽의 특수한 서비스는 별도 개발이 맞습니다. 이런 프로젝트까지 워드프레스로 밀어 넣는 것은 무리입니다. 일반적인 기업 홈페이지·브랜드 사이트·콘텐츠 사이트에 워드프레스가 강한 것이지, 모든 웹이 워드프레스로 해결되는 것은 아닙니다.

도입 전 확인할 것

워드프레스로 홈페이지를 만들기로 했다면, 몇 가지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우선 누가 관리할지입니다. 워드프레스의 가장 큰 장점이 '직접 관리'인 만큼, 담당자가 기본 조작을 익히고 정기적으로 업데이트할 수 있어야 그 장점이 살아납니다. 관리할 사람이 없으면 자체 개발과 다를 바 없이 방치됩니다.

다음은 국내 환경 대응 경험입니다. 워드프레스를 다룰 줄 아는 것과 국내 기업 홈페이지에 맞게 세팅하는 것은 다른 문제입니다. 한글 처리, 국내 결제·인증 연동, 보안 설정, 서버 환경에 경험이 있는 곳과 함께해야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습니다. 도구가 좋아도 다루는 손에 따라 결과가 크게 달라집니다.

실제 사례 — 개발사만 손댈 수 있던 사이트

한 회사가 자체 개발 사이트를 쓰다 상담을 요청해 왔습니다. 공지 하나 올리는 데도 개발사에 요청해 며칠을 기다려야 했고, 그 개발사와 연락이 뜸해지면서 사이트가 사실상 멈춰 있었습니다. 워드프레스로 재구축하자 담당자가 직접 소식을 올리기 시작했고, 방치되던 사이트가 살아났습니다. 무엇보다 '이제 우리가 직접 관리할 수 있다'는 사실이 담당자에게 준 안도감이 컸습니다. 종속에서 벗어나는 것의 가치를 실감한 사례였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워드프레스는 블로그 도구 아닌가요?

블로그로 시작했지만, 지금은 기업 사이트·쇼핑몰까지 폭넓게 쓰이는 관리 시스템으로 발전했습니다. 대형 브랜드 사이트도 워드프레스로 운영되는 사례가 많습니다.

Q. 자체 개발과 비교하면 무엇이 나은가요?

일반적인 기업 홈페이지라면 관리 편의와 비용, 종속되지 않는 자유 면에서 워드프레스가 유리한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특수한 기능이 핵심인 서비스는 별도 개발이 맞습니다. 목적에 따라 판단해야 합니다.

Q. 워드프레스는 보안이 약하다던데요?

절반만 맞습니다. 점유율이 높아 공격 시도가 많은 것이지, 제때 업데이트하고 기본 보안을 지키면 충분히 안전합니다. 문제는 대부분 방치된 사이트에서 터집니다. 관리가 전제된다면 걱정할 수준은 아닙니다.

Q. 디자인이 다 비슷해지지 않나요?

기성 테마를 그대로 쓰면 그렇습니다. 저희는 디자인을 별도로 설계하고 워드프레스는 관리 도구로만 사용합니다. 대형 브랜드 사이트도 이 방식으로 만들어져, 워드프레스인지 겉으로는 알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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