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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 이야기2022-07-19

헤드리스 — 콘텐츠와 화면을 분리한다는 새로운 방식

헤드리스 — 콘텐츠와 화면을 분리한다는 새로운 방식

웹 기술 이야기에서 '헤드리스(headless)'라는 말이 자주 들립니다. 콘텐츠를 관리하는 부분과 그것을 화면에 보여주는 부분을 분리하는 새로운 방식입니다. 큰 서비스들이 이 방식을 채택하면서 관심이 높아졌습니다. 헤드리스가 무엇이고, 어떤 경우에 유용하며, 모든 회사가 좇을 필요는 없는 이유를 정리합니다.

헤드리스가 무엇인가?

결론부터: 콘텐츠를 저장·관리하는 '몸통'과, 그것을 화면에 보여주는 '얼굴'을 분리하는 방식입니다. 하나의 콘텐츠를 웹, 앱, 다양한 화면에 자유롭게 보여줄 수 있어 유연하지만, 그만큼 복잡하고 비용이 들어 모든 경우에 맞는 것은 아닙니다.

헤드리스 — 콘텐츠와 화면을 분리한다는 새로운 방식
최신이 아니라 우리에게 맞는 기술

기존 방식과 무엇이 다른가

보통의 홈페이지는 콘텐츠 관리와 화면 표현이 하나로 붙어 있습니다. 글을 쓰면 정해진 홈페이지 모양으로 바로 보입니다. 관리하기 쉽고 대부분의 경우에 잘 맞습니다. '얼굴'과 '몸통'이 하나인 것입니다.

헤드리스는 이 둘을 분리합니다. 콘텐츠는 몸통에 저장해 두고, 그것을 어떤 화면에 어떻게 보여줄지는 별도로 자유롭게 만듭니다. 그래서 하나의 콘텐츠를 홈페이지에도, 앱에도, 다른 여러 화면에도 각각 다른 모양으로 보여줄 수 있습니다. '얼굴'을 떼어내 여러 개를 붙일 수 있는 셈입니다. 이 유연함이 헤드리스의 핵심 장점입니다.

헤드리스가 유용한 경우

1. 여러 화면에 콘텐츠를 뿌릴 때

같은 콘텐츠를 홈페이지, 앱, 다양한 기기에 함께 보여줘야 한다면 헤드리스가 유리합니다. 한 번 관리한 콘텐츠를 여러 곳에 뿌릴 수 있습니다.

2. 화면을 자유롭게 만들고 싶을 때

정해진 틀을 벗어나 완전히 자유로운 화면과 빠른 속도를 원할 때 유용합니다. 얼굴을 자유롭게 설계할 수 있습니다.

3. 규모가 크고 복잡할 때

대규모 서비스로 콘텐츠와 화면을 각각 전문적으로 관리해야 할 때 강점이 있습니다.

유행이라고 다 좇을 필요는 없다

헤드리스가 주목받자 '우리도 헤드리스로 해야 하나' 고민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헤드리스는 만능이 아니라 특정 상황에 맞는 방식입니다. 장점이 뚜렷한 만큼, 복잡하고 비용이 크고 관리가 까다롭다는 대가도 있습니다. 콘텐츠 관리와 화면을 분리했으니, 두 부분을 각각 만들고 관리해야 하는 것입니다.

일반적인 기업 홈페이지, 브랜드 사이트, 콘텐츠 사이트라면 대부분 기존의 통합된 방식으로 충분하고, 오히려 그것이 더 관리하기 쉽고 경제적입니다. 여러 화면에 콘텐츠를 뿌릴 일이 없고 규모도 크지 않은데 헤드리스를 택하면, 필요 없는 복잡함과 비용만 떠안게 됩니다. 유행하는 방식이라서가 아니라, 우리 상황에 실제로 그 유연함이 필요한지를 기준으로 판단해야 합니다. 도구는 목적에 맞을 때 좋은 것이지, 최신이라서 좋은 것이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방식이 아니라 목적

헤드리스든 기존 방식이든, 진짜 중요한 것은 '무엇을 이루려 하는가'입니다. 방문자가 편하게 정보를 얻고, 콘텐츠를 잘 관리할 수 있고, 검색에 잘 잡히고, 회사가 오래 활용할 수 있는 홈페이지 — 이 목적을 이루는 데 어떤 방식이 맞는지를 보는 것입니다. 방식 자체가 목적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그래서 새로운 기술 방식을 검토할 때는, 그것이 우리의 진짜 목적에 어떻게 기여하는지를 물어야 합니다. 여러 화면에 콘텐츠를 뿌려야 하는 명확한 필요가 있다면 헤드리스가 답일 수 있고, 그렇지 않다면 검증된 통합 방식이 더 낫습니다. 좋은 개발사는 유행하는 방식을 무조건 권하지 않고, 고객의 목적과 상황에 맞는 방식을 정직하게 제안합니다. 최신 기술이 아니라 우리에게 맞는 기술을 고르는 것 — 이것이 현명한 선택입니다.

실제 사례 — 목적에 맞게 선택한 회사

헤드리스가 유행한다는 말을 듣고 '우리도 그렇게 해야 하나' 문의한 회사가 있었습니다. 함께 살펴보니, 이 회사는 일반적인 기업 홈페이지가 필요했고 여러 화면에 콘텐츠를 뿌릴 일도 없었습니다. 헤드리스의 복잡함과 비용이 이 회사에는 오히려 부담이 될 상황이었습니다. 검증된 통합 방식으로 관리하기 쉽게 만들자, 담당자가 직접 콘텐츠를 관리하며 잘 운영했습니다. 유행이 아니라 목적에 맞는 방식을 택한 것이 옳았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헤드리스가 더 좋은 방식 아닌가요?

상황에 따라 다릅니다. 여러 화면에 콘텐츠를 뿌리거나 완전히 자유로운 화면이 필요할 때 좋지만, 일반적인 홈페이지에는 통합 방식이 더 쉽고 경제적입니다.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닙니다.

Q. 우리 회사도 헤드리스로 해야 하나요?

여러 화면에 같은 콘텐츠를 함께 보여줄 필요가 있는지, 규모가 그만큼 큰지를 보세요. 그렇지 않다면 검증된 통합 방식으로 충분합니다.

Q. 헤드리스의 단점은 무엇인가요?

콘텐츠와 화면을 분리해 각각 만들고 관리해야 하므로 복잡하고 비용이 큽니다. 필요 없는 상황에서는 이 복잡함이 부담이 됩니다.

Q. 어떤 방식이 맞는지 어떻게 판단하나요?

방식 자체가 아니라 목적을 기준으로 보세요. 방문자 편의, 콘텐츠 관리, 검색, 장기 활용이라는 목적에 어떤 방식이 맞는지 정직하게 판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 목적에 맞는 방식 선택이 고민되면 디자인러버스가 함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