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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칼럼2007-10-30

배너 광고를 사람들이 안 보는 이유

배너 광고를 사람들이 안 보는 이유

인터넷 곳곳에 배너 광고가 넘칩니다. 화면 위, 옆, 중간에 번쩍이는 광고들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그런데 정작 사람들은 이 배너 광고를 점점 무시합니다. 아예 눈길조차 주지 않는 것입니다. 왜 사람들이 배너 광고를 안 보게 됐는지, 그럼 회사는 무엇을 해야 하는지 이야기합니다.

사람들이 왜 배너 광고를 무시하나?

결론부터: 배너 광고가 너무 많아지면서 사람들이 그것을 '광고 자리'로 인식해 무의식적으로 걸러내게 됐고, 정작 자기가 원하는 정보에만 집중하기 때문입니다. 광고가 넘칠수록 사람들은 광고에 더 눈을 감습니다.

배너 광고를 사람들이 안 보는 이유
밀어붙이기에서 끌어당기기로

광고가 넘치니 눈을 감는다

처음 배너 광고가 등장했을 때는 신기해서 눈길을 끌었습니다. 하지만 이제 인터넷 어디를 가나 배너 광고가 넘칩니다. 사람들은 수많은 광고에 지쳤고, 이제 화면에서 '광고가 있을 만한 자리'를 무의식적으로 알아채 아예 쳐다보지 않게 됐습니다. 원하는 정보에만 집중하고 광고는 걸러내는 것입니다.

그래서 배너 광고를 아무리 많이 띄워도, 사람들이 보지 않으면 소용없습니다. 심지어 번쩍이거나 요란한 광고는 오히려 짜증을 유발해 나쁜 인상을 남깁니다. 광고로 사람들의 눈길을 끌려는 노력이, 광고가 넘칠수록 오히려 외면받는 역설이 생긴 것입니다. 사람들은 광고를 보러 인터넷을 하는 것이 아니라, 원하는 정보를 얻으러 오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 사실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변화가 시사하는 것

1. 밀어붙이는 광고는 통하지 않는다

사람들이 걸러내는 배너 광고로 밀어붙이는 것은 효과가 줄고 있습니다. 다른 접근이 필요합니다.

2. 원하는 정보를 주는 것이 통한다

사람들은 원하는 정보에 집중합니다. 그래서 광고가 아니라 유용한 정보로 다가가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3. 검색으로 만나는 것이 낫다

사람들이 무언가를 찾을 때 검색합니다. 그 검색에서 만나는 것이, 원치 않는 광고를 들이미는 것보다 낫습니다.

밀어붙이기에서 끌어당기기로

배너 광고가 외면받는 현상이 보여주는 것은, 마케팅이 '밀어붙이기'에서 '끌어당기기'로 바뀌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관심 없는 사람에게 광고를 들이미는 것(밀어붙이기)은 점점 효과가 줄어듭니다. 반대로 사람들이 원하는 유용한 정보를 제공해 스스로 찾아오게 하는 것(끌어당기기)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우리 분야에서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것에 답하는 좋은 콘텐츠를 만들어두면, 그것을 검색한 사람이 스스로 찾아옵니다. 광고를 걸러내던 사람도 유용한 정보는 반깁니다. 원치 않는 광고를 들이미는 것이 아니라, 원하는 정보를 주어 자연스럽게 관계를 맺는 것입니다. 이렇게 얻은 방문자는 광고로 억지로 데려온 사람보다 관심도 크고 반응도 좋습니다. 밀어붙이는 광고에 의존하기보다, 유용한 콘텐츠로 끌어당기는 것 — 이것이 광고가 외면받는 시대에 사람들을 만나는 방법입니다.

홈페이지가 끌어당기기의 중심이다

끌어당기는 마케팅의 중심에는 홈페이지가 있습니다. 사람들이 원하는 유용한 콘텐츠를 홈페이지에 쌓아두면, 검색으로 그것을 찾은 사람이 우리 홈페이지로 찾아옵니다. 그리고 그 방문자가 회사의 제품·서비스도 보고, 신뢰를 쌓아 문의로 이어집니다. 광고로 잠깐 노출되는 것과 달리, 홈페이지에 쌓은 콘텐츠는 계속 사람들을 데려오는 자산이 됩니다.

그래서 배너 광고에 돈을 쏟기보다, 홈페이지에 좋은 콘텐츠를 쌓는 데 힘을 쓰는 것이 현명합니다. 광고는 멈추면 사라지지만, 좋은 콘텐츠는 한 번 쌓으면 오래도록 사람들을 끌어당깁니다. 물론 광고가 전혀 쓸모없다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사람들이 광고를 걸러내는 시대에는, 밀어붙이는 광고에만 의존하지 말고 유용한 콘텐츠로 끌어당기는 것을 중심에 두어야 합니다. 사람들이 원하는 것을 주어 스스로 찾아오게 하는 것이, 외면받지 않고 사람을 만나는 지속 가능한 길입니다.

실제 사례 — 광고를 줄이고 콘텐츠로 전환한 회사

배너 광고에 많은 돈을 쓰는데도 효과가 줄던 회사가 있었습니다. 사람들이 광고를 점점 걸러내고 있었던 것입니다. 광고 비중을 줄이고, 우리 분야에서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것에 답하는 좋은 콘텐츠를 홈페이지에 쌓기 시작했습니다. 그러자 검색으로 그 콘텐츠를 찾은 사람들이 스스로 찾아왔고, 이들은 광고로 데려온 사람보다 관심이 크고 문의로 잘 이어졌습니다. 밀어붙이기에서 끌어당기기로 바꾼 결과였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배너 광고는 이제 소용없나요?

완전히 소용없는 것은 아니지만 효과가 줄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광고를 무의식적으로 걸러내기 때문입니다. 밀어붙이는 광고에만 의존하는 것은 위험합니다.

Q. 그럼 무엇을 해야 하나요?

사람들이 원하는 유용한 콘텐츠를 만들어 스스로 찾아오게 하세요. 밀어붙이기가 아니라 끌어당기기입니다. 광고를 걸러내던 사람도 유용한 정보는 반깁니다.

Q. 콘텐츠로 끌어당기면 효과가 있나요?

있습니다. 유용한 콘텐츠로 찾아온 사람은 광고로 데려온 사람보다 관심이 크고 반응도 좋습니다. 그리고 콘텐츠는 오래도록 사람을 데려오는 자산이 됩니다.

Q. 무엇부터 시작해야 하나요?

우리 분야에서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것에 답하는 콘텐츠를 홈페이지에 쌓는 것부터 시작하세요. 그것이 검색으로 사람을 끌어당기는 중심이 됩니다.

콘텐츠로 사람을 끌어당기는 홈페이지가 필요하면 디자인러버스가 함께합니다.